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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을 꿈꾸며

퇴화에 익숙해지면서...

by finance 2015. 2. 24.

유아기 넘치던 에너지는 

성장과 함께 소멸되어 버린다. 

하지만 시나브로 사라지는 에너지에

우리는 둔감해지고, 

언제 그랬냐며 게으름이 본성인 양 착각하게 된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게 보이던 

초롱했던 눈이 

귀차니즘, 피로 등에 흐려진다. 

그리고 심지어는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

호기심 넘치는 늙은 존재에 대해서는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