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인을 꿈꾸며3 퇴화에 익숙해지면서... 유아기 넘치던 에너지는 성장과 함께 소멸되어 버린다. 하지만 시나브로 사라지는 에너지에우리는 둔감해지고, 언제 그랬냐며 게으름이 본성인 양 착각하게 된다. 모든 것이 신기하고 새롭게 보이던 초롱했던 눈이 귀차니즘, 피로 등에 흐려진다. 그리고 심지어는 초롱초롱한 눈을 가진호기심 넘치는 늙은 존재에 대해서는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2015. 2. 24. 삶과 죽음 죽는 것은 사는 것보다 쉽다. 죽으면 뒷이야기가 필요없다. 하지만 살면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가야한다. 죽은 자는 사라지지만남아 있는 자는 죽은 자의 이야기까지 만들어 간다. 그래서 남겨진 이들은사라진 자의 과거와 끝나 버린 뒷이야기까지 지어야 해서더욱 짐들이 늘어난다. 2013. 6. 24. 지우개 알약 이 알약을 먹으면, 당신을 기억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머리속에서 당신은 사라집니다. 한 번 복용하면, 다시는 돌이킬 수 없으니 신중히 드세요. 2008. 4.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