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화과정

[리뷰:책] 청소부 밥

by finance 2007. 1. 28.

=========================================================================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등대

마시멜로 이야기

도대체누구야?

행운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

선물

등의 책과 유사한 형태의 책이다.
 - 이미지 출처: yes24.com -

=========================================================================

이 책은 만화책 보듯이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를 소설형태로 쓰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빽빽한 글을 읽기 싫어하는 요즘의 추세를 반영하고 있다.

어떤 주제를 담고 있으니, 그냥 시간을 떼우는 것이 아니라

무엇을 배우고 있다고 암시를 주는 거 같다.

교훈적인 이야기를 재미있게 전개시키기 때문에

쉽게 빠져서 읽고, 단순히 시간을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교훈을 배우고 있다는 심리적 위안을 주는 책들이다.


첫 번째 지침: 지쳤을 때는 재충전하라.

두 번째 지침: 가족은 짐이 아니라 축복이다.

세 번째 지침: 투덜대지 말고 기도하라.

네 번째 지침: 배운 것을 전달하라.

다섯 번째 지침: 소비하지 말고 투자하라.

여섯 번째 지침: 삶의 지혜를 후대에 물려주라.


이런 스타일 책들이 그러하듯이 정말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이런 너무나도 당연한 것들을 우리는 까먹고 산다.

 내가 정말 알아야할 것은 유치원에서 모두 배웠다는 말처럼

우리는 너무나도 당연한 것을 잊고 지키지 못하고 산다.

 그러면서 때로 누군가가 너무나 당연한 소리를 하면

잔소리를 한다고 싫어한다.

 그러나 재미있는 이야기로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하니까

자기 스스로 깨닫고 되돌아 보게 되는 거 같다.

 같은 사물이라도 빈센트 반 고흐가 그리는가,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리는가,

내가 그리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쉽게 와닿게 표현한 작가의

능력에 감탄한다.

 그리고 한편 너무나도 뻔한 이야기들이 왜 계속 베스트셀러가 되는지도 깨닫는다.

우리는 너무 복잡한 지식보다도 아주 단순하지만 잊고 사는

매우 중요한 것들이 많다.


 너무나도 바빠서 시간에 쪼달리고 사는 사람들에게

단순하지만 정말 소중한 것을 잊고 있지도 모르니

이 책을 추천한다.